12월에 타지역에서 있을 공경매교육을 염두해두고 우연히 강남역에 왔다가 지하도입구 리더스옥션의 커다란 전광판광고를 보고 믿기지 않는 저렴한 교육비용에 전화 확인하니 광고내용대로 한달간 이론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하여 집에와 집사람과 상의하여 함께 교육을 들어보자고 결정을 하고 비용결제를 한 다음에, 마음속으로는 그냥 피상적인 교육내용이겠지하며 한번 들어보자 하고 드디어 교육첫날 앞자리에 집사람과 나란히 앉아 대표 원장님의 소개가 있은 후 마스크를 쓴 모습이 역시 석연치 않았는데, 놀랍게도 교육을 위해 마스크를 벗은 얼굴모습에선 뭔가 묵직하고 노련하고 믿음직한 깊은 느낌이 다가왔습니다. 

이어 교육이 시작되자마자 오랜 경험과 내공이 겻들인 충실한 교육내용과 준비교재에서 시간이 아까울세라 눈과 귀를 쫑곳하지 않을 수 없었고 점심시간도 대충 보내며,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교육기간중 토~일 양일간에 걸쳐 빠지면 안될 단체여행계획이 연초부터 잡혀 있었기에 여행을 포기하던지 아니면 일요일 두번 있다는 현장교육을 포기할건지(이로써 전체교육과정에 충실치 못해 와해될 수 밖에 없는)  저한테는 순간 중대한 고민의 시간이었습니다. 집사람은 당연히 제가 약속된 여행을 갈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후 계속된 교육내용과 각종 사례 그리고 대표원장님의 강의열정에서 저는 교육시간이 종료되자마자 여행계획을 포기하고 바로 현장교육을 신청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삶에서 접하는 모든 것에는 때(시기)가 있는 것이라 여기며, 이번 경매교육과정을 착실하고 열심히 밟아 대표원장님의 오랜경험과 노련한 지식과 현장(실무)을 꿰뚫는 노하우를 전수받고자 마음먹었습니다.